2007년 4월 25일 수요일

표절인가 아트인가, 명화패러디 광고

다빈치의 그림 속 모나리자가 코믹하게 씽긋 웃는다거나 실제 사람을 이용해
명화 속 한장면을 연출하는 이런 류의 광고들을 한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바로 명화패러디 광고이다.

어디선가 본듯한 명화그림에 중장비인 크레인 기기들이 들어가 있다?!
최근 독일의 크레인 회사 ‘히아브’에서 만든 기업홍보 캘린더가 화제가 됐었다.
눈에 익은 명화작품 속에 크레인 장비차가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들어가 있는이 광고는, 잘 만든 명화패러디광고로 제작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AQUOS(LCD TV) - 2007. 02. 10
쇠라 [그랑자트섬의 오후] 를 패러디











SHARP AQUOS - 2006. 05. 25.

반고흐 [해바라기] 를 패러디한 광고


반고흐 [밤의 카페테라스] 를 패러디





그럼 명화광고의 장점은 무엇일까?
루브르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고 개인이 소장하기 힘들었던 명화들을마트나 TV속에서, 또는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일상에 예술을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즐거움
또한, 기업의 새롭고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

그렇지만 단점도 있다.
자칫 ‘패러디’가 ‘표절’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명화 이미지에 비슷한 방식으로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를 삽입하여표현하기 때문인데 그러기에 이러한 광고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그림에 ‘예술’의 느낌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얼마나 위트있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댓글 없음: